김선규 시인‘형형색색愛’시집, 광양여고에 기증
김선규 시인‘형형색색愛’시집, 광양여고에 기증
  • 이성훈
  • 승인 2016.04.01 20:13
  • 호수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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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춤추는 파랑새’등 2종 20권

광양제철소 제선부에 근무하는 김선규 시인이 지난달 22일 시집‘형형색색愛’와 감사 에세이‘춤추는 파랑새’ 등 저서 2종 20권을 광양여고(교장 윤영훈)에 기증했다. 김 시인은 윤영훈 교장과 광양문인협회 회원의 인연으로 광양여고에 저서를 기증한 것이다. 김선규 시인은 자신의 모교인 영암 낭주중학교와 목포공고에도 저서들을 기증했다. 그는“작은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마음속에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들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그 대상이 학생들이라면 더없이 좋겠다는 생각에 교육관련 재능기부를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영훈 교장은“귀한 책들을 선뜻 기증한 시인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며“시속에 들어있는 아름다운 시어들이 학생들 가슴에 오래오래 남아있을 수 있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선규 시인은 광양제철소에서 25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문장21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시인에 등단했다. 시집‘형형색색愛’는 농촌과 가족, 사랑 등을 노래한 서정적인 시이며, 감사에세이‘춤추는 파랑새’또한 사람과 자연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글 형식으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2년 전에는 감사에세이‘춤추는 파랑새’를 출간해 수익금을 광양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는 등 시집 발간과 더불어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