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욱 부시장‘불호령’ 효과 보나
신태욱 부시장‘불호령’ 효과 보나
  • 이성훈
  • 승인 2016.06.17 21:39
  • 호수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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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도내 최상위권

 신태욱 부시장이 국장들을 비롯해 각 부서 과장들에게까지 조기집행 부실에 대해‘못된 행위’라고 따끔히 질책했던 채찍이 당근으로 되돌아왔다. 광양시가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이 도내 최상위를 기록했다. 시는 6월 13일 현재 2222억 원을 집행, 목표액 대비 85.0%를 달성하며 전남도 22개 시군 중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조기집행 추진단 운영, 조기집행실적 관리와 주요사업의 공정별 추진상황 점검 등을 통해 부서별로 집행을 적극 독려해 온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신태욱 부시장은 지난 2월 각 부서의 조기집행 실적이 저조하자 과장들을 대상으로“좋은 보고는 과장들이 직접하고 어려운 것은 팀장들에게 미루는‘못된 행위’를 하고 있다”며 실적이 부실한 실과소장들을 호되게 질책한 바 있다. 신 부시장은 이후 조기집행을 직접 챙기며 수시로 보고회를 열고 각 부서별로 부실 대책을 논의하며 실과소장들을 다그쳤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해 2년 연속 조기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