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라벤더 재배 성공, 6차 산업 발판 마련
대규모 라벤더 재배 성공, 6차 산업 발판 마련
  • 김보라
  • 승인 2016.06.24 20:24
  • 호수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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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특화작물 재배로‘그린투어리즘’실현

시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라벤더에서 찾았다. 시는 광양읍 사곡리 사라실 마을 농업인들이 라벤더 영농조합을 결성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개발연구소와 농업기술센터 간 협업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라벤더 시험재배에 착수해 유럽의 지중해와 일부 나라에서만 볼 수 있었던 라벤더 재배에 대성공을 거뒀다.

광양시 농업인들의 주 소득원인 매실, 단감 등과 함께 라벤더를 특화작물로 육성해시 농업발전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이번 라벤더 시험재배의 성공을 계기로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하고 현대사회의 트랜드인 도농(도시+농촌)형 그린투어리즘(Green tourism)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3개년 간 5억6천여만 원을 투입해 4만여 평에 달하는 시험재배단지를 조성한다.

내년부터는 가공 산업단지를 구축해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증대에 나서고, 2018년부터 라벤더 경관을 활용하여 6차 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호 매실원예과장은“이번 라벤더 시험재배 성공으로 도시민과 농민이 함께 성장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라벤더 경관을 농가소득 뿐 아니라 광양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 6차산업의 성공적인 롤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라벤더는 인류가 활용할 수 있는 허브식물 중 그 쓰임새가 가장 다양하고, 특히 라벤더 향은 현대인들의 건강에 최대의 적인 스트레스 완화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라색 꽃이 연중 지속적으로 피고 져 재배단지의 아름다운 경관은 이미 유렵에서 독보적인 관광 특수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