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공단, 광양항 장점 부각시킬 마케팅 전략 추진
컨 공단, 광양항 장점 부각시킬 마케팅 전략 추진
  • 박주식
  • 승인 2008.12.03 21:25
  • 호수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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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 협의회 제4차 정기회의
미국발 금융위기 확산 등에 따른 투자감소가 ‘09년도 상반기에도 부정적 여파로 지속돼 광양항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외자유치를 어렵게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28일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공·항만자유무역지역 및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협의회에서 제기 됐다. 협의회는 이날 제4차 정기회의를 열고 ‘08년도 기관별 투자유치 실적을 분석하고 ‘09년도 투자유치방향을 논의했다.
 
강남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전문위원은 국가산업 분석을 통해 “미국발 금융불안 지속으로 내년도 투자규모의 전반적 감소세가 예상 된다”며 “국부펀드 유치와 국내 실수요자(기업)를 바탕으로 한 투자유치활동, 신동력 분야를 위시한 투자 유치 확대가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박문기 지식경제부 사무관은 “외국인 투자기업 확대를 위해 의료와 교육, 주거, 생활 등 외국인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외국인 투지기업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 감면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최장 50년까지 외투기업 전용 장기임대산단 공급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 길종진 팀장은 ‘08년도 실적을 분석하며 “컨 공단의 마케팅 툴은 정부고시 임대료 및 임대기간정도로 매우 한정적임에 따라 실질적 마케팅 툴 제공의 한계가 있다”며 “홍보차원의 접근을 벗어난 다각화된 마케팅 툴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수기업 및 화물 창출 유치를 위해선 입주기업 선정 방식에 있어서도 개선 필요하다”며 “원하는 업체 선정을 위해선 공개경쟁 입찰 분만 아니라 수의 계약 방식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길 팀장은 내년도 추진 계획으로 “선형대형화의 적지이자 환적항으로서의 입지 조건 등 광양항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전략마케팅을 일본과 중국, 홍콩, 유럽을 대상으로 광양시, 여수지방해양항만청, 무역협회 등과 함께 공조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유치협의회는 항만배후단지(자유무역지역) 및 경제자유구역의 효율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컨 공단과 항만공사, 경제자유구역청, 관련지자체, 국토해양부와 지경부 등 22개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다. 협의회는 그동안 각 기관의 투자유치 활동이 제 각각 따로 행해진 데 따른 비효율성을 최소화하고 투자유치전략 및 정보의 교환, 공유를 통해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