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양농협 영농협의회(회장 이안휘)가 농촌지역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폐농약병 수거에 나섰다.
35명의 조합원영농회장단은 나뒹구는 폐농약병이 심각한 환경훼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에 광양시에 사업을 제안, 특수자물쇠가 달린 240리터 수거박스 40개를 지원받아 수거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이안휘 회장은“무심히 버려지는 쓰고 남은 농약병은 토양과 하천,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농협에서 농약을 팔았으면 사후관리까지 해주면 좋겠는데 농협의 무관심이 아쉽다”며 “아무데나 버리면 위험하고 혐오스러운 빈병이 되지만 모으면 ‘돈’이 된다. 수거가 이뤄지면 재활용 방안을 고민,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폐농약병 수거박스는 광양읍을 비롯한 중마, 골약, 태인, 광영동 등 각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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