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읍성문화제는 없었다’
‘지금까지 이런 읍성문화제는 없었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6.28 19:17
  • 호수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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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6월 읍성문화제’

 

지난달 27, 광양문화원이 준비한 6 읍성문화제는 지금까지 해왔던 문화제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통기타 선율에 시가 실렸다.

정채봉하늘에 계신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윤동주의 다른 시인의 주옥같은 시들이 광양문인협회 회원들의 음성에 실려 6 여름 밤하늘에 닿았다.

잔잔한 기타 선율을 배경삼아 회원들이 시를 낭송하자 좁은 문화원 마당을 가득 채운 사람들은 숙연해졌다.

 

사회를 맡은 오수진 광양매화라이온스클럽 회장이 통통 튀는 끼와 재치로 잠시 숙연해진 분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깨웠다.

유미경 문인협회 지부장은읍성문화제가 매월 열리는 몰랐다. 문화원 요청으로 처음으로 문화제에 주최자로 참여했다. 광양읍에서 문학의 자양분을 키운 정채봉 시인의 시를 이런 자리에서 낭독하게 돼서 좋다 말했다.

문화원 앞을 지나다 시낭송에 빠져 걸음을 멈춘 주민은지금까지 이런 문화제는 없었던 같다. 항상 같은 모양의 문화제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 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