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첫 2부리그 시즌 마무리…새시즌 준비 돌입
전남드래곤즈, 첫 2부리그 시즌 마무리…새시즌 준비 돌입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11.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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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준 대행, 새 사령탑 선임
25일부터, 선수단 공개테스트

전남드래곤즈(사장 조청명)가 2부리그 강등 후 첫 시즌을 마무리하고, 새 시즌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먼저 하반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전경준 감독대행을 새로운 시즌의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전경준 감독은 7월 말 파비아노 감독이 경질된 이후 8월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구단은 전 감독이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아쉽게 기회를 놓쳤지만 안정적인 선수단 운영에 성공했고, 7승 5무 3패라는 준수한 성과를 거두며 내년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새로운 지도자 선임으로 팀의 변화를 추구하기보다 안정적으로 내년을 준비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전경준 감독은 “올 시즌 많이 힘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반등의 기회가 있었고,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께도 감사하다”며“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선수 구성부터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꼭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투명한 구단 운영과 공정한 시스템 정착, 공평한 기회 제공으로 숨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프로선수단 공개테스트도 실시한다.

대상은 △ 중·고교 재학 중이 아닌 만18세 이상 선수 △고등·대학교 졸업예정자 △K3·내셔널리그·K리그 경험자 △2019년 대한축구협회·한국프로축구연맹 주관 경기출전기록이 있는 선수 △대한축구협회·한국프로축구연맹 등록에 결격 사유가 없는 선수 △해외 프로 구단 경기출전기록이 있는 선수 등이다.

접수기간은 지난 21일 저녁 6시까지였고, 약 4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려 당초 계획된 시간보다 서류전형 심사가 오래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약 90여명에게 실기테스트 자격이 부여된다.

실기테스트는 25일부터 27일까지 금호동에 있는 프로연습구장에서 조별 경기 방식으로 치러진다.

구단 관계자는“우선 할당한 선발인원은 없다”며“능력이 부족하다면 한명도 안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한 해 동안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며 광양제철초등학교 강당에서‘GOODBYE 말고 SEE U’라는 주제로 팬즈데이를 열었다.

팬즈데이는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 시상식 △단체 체육 활동이 진행됐으며, 우승팀에게는 지난 마지막 홈경기 때 전시된 선수사진에 친필사인을 담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