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올해 50개 기업 투자유치 목표 다짐
광양경제청, 올해 50개 기업 투자유치 목표 다짐
  • 김호 기자
  • 승인 2021.02.19 17:17
  • 호수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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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기능성 첨단 소재‘역점’
비대면 유치활동 병행…확대 총력
투자규모 2조·일자리창출 1500개
△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전경
△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전경

 

△ 2020년 전라남도 투자협약 체결식
△ 2020년 전라남도 투자협약 체결식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갑섭)이 올해 50개 기업(2조원), 일자리 1500개 창출을 목표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투자유치 활동은 코로나19 세계대유행에 따라 온라인을 비롯, 국내외 경제단체 네트워크 활용 등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 병행을 확대키로 했다.

광양경제청은 지난해‘천우신조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 투자기업 859개사를 발굴했고, 이중 43개 기업(7257억원)이 투자 실현으로 이어져 134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2단계 준공에 이어 3단계를 착공했으며, 세풍산단은 41만㎡를 항만배후부지로 신규 지정했다. 또한 해룡산단은 산업용지 재편성, 업종 변경 등을 통해 분양률 77%를 달성했다.

더불어 하동지구 투자유치 활성화 노력 결과 대송산단에 2개사와 분양 계약을 체결했고, 두우레저단지는 개발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 율촌1산단 전경
△ 율촌1산단 전경

 

광양경제청은 올해 천우신조 프로젝트로 발굴한 잠재투자기업 859개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서울사무소 운영을 통해 수도권에 소재한 기업의 투자유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나가 광양경제청은 올해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 유치와 이차전지 기업 유치 역점 등 5대 핵심 전략을 세웠다.

첫 번째는 기능성 첨단소재 앵커형 대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연계 융복합기업 87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두 번째는 이차전지 기업 유치를 위해 △양극재 4단계 착공 △유가금속 추출시설 △리튬 생산공장 등 포스코 배터리 소재부품 연관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화물 자족형 물동량 창출 제조기업 발굴 용역을 추진해 △기능성 화학 △생활소비재 △e모빌리티 제조기업 등 대규모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네 번째는 철강 및 이모빌리티 산업분야 전문가그룹 간담회 및 자문을 통해 철강기업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FTA 플랫폼 및 온라인 투자설명회 등을 활용해 외국인 잠재투자기업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잠재투자 유망기업인 에이버추얼 등 90개사에 이메일·유선·방문상담 등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식품분야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수출기업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구역 내 산업단지 공급을 확대해 기업유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해룡산단은 미개발부지를 추가 개발해 2023년까지 산업시설용지 61만㎡를 공급하고, 황금산단은 물류·제조 복합용지 개발 촉진을 위해 올해까지 77만㎡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세풍산단은 물동량 창출 항만배후단지 조성·공급을 위해 항만배후부지 41만㎡를 2022년까지 완료하고, 추가로 66만㎡ 확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입주기업 현장 방문으로 애로사항 등을 신속히 처리해 기업체들이 경영활동을 원활하게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환경오염행위 차단과 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환경상태를 감시하고 스스로 환경법규 준수 의무 이행여부 등을 점검 할 수 있도록 환경관리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갑섭 청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기업 경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시장이 3000을 돌파하면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것은 그 중심에 혁신 벤처기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온라인, 네트워크 등을 병행한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 확대로 광양만권 내 혁신 벤처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우신조 프로젝트는 △‘천’개 기업을 만나 △‘우’리의 △‘신’뢰를 쌓고 △‘조’기완판 시킨다는 의미로 산업별 명확한 타깃을 선정한 후 체계적·조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로 잠재투자 유망기업 1000개사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