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고 축구부, 춘계연맹전 ‘우승’
광양여고 축구부, 춘계연맹전 ‘우승’
  • 김양환 기자
  • 승인 2021.04.23 16:45
  • 호수 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호 울산현대고 ‘완파’
광영중, 아쉬운 준우승

광양여고 축구팀이 춘계연맹전에서 여고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에서는 광영중이 아쉽게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지만 첫 대회인 만큼 앞으로 대회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특히 광양여고는 여자축구의 강호인 울산현대고를 완파해 그동안의 설움을 달래면서 상쾌하게 출발했다.

광양여고는 지난 8일~16일, 강원도 화천에서 개최된 2021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울산현대고를 5: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준결승에서 포항여전고를 3:2로 꺾고 결승에 올라 여자축구의 명가 울산현대고에 이진주의 멀티골과 김가연, 정다빈, 상대의 자책골까지 더해 완승을 거뒀다.

광영중은 언니들의 우승과 함께 결승에 올랐지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광영중은 여중부 결승에서 울산현대청운중에 0:1로 패했다.

광양여고와 광영중 자매는 입상과 함께 개인상 수상의 겹경사도 누렸다. 광양여고는 결승에서 2골을 폭발시킨 김가연이 여고부 최우수선수상을, 대회 중 6골을 넣은 이진주와 정다빈이 공동 득점왕, 김수린이 GK상을 수상했고 권영인 감독과 이슬기, 정봉삼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영중은 진혜린이 여중부 우수선수상, 이하늘이 수비상을, 박태원 감독과 조주빈, 최아영 코치가 각각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광양여고 축구부는 창단 27년 만에 2019년 춘계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