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포스코케미칼 본사 광양 이전 협조를”
정인화 “포스코케미칼 본사 광양 이전 협조를”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3.01.23 08:30
  • 호수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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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사장, 신임 인사차 시 방문
시장, 오찬장서 “투자 확대” 요청
△김준형 신임 포스코케미칼 사장
△김준형 신임 포스코케미칼 사장

정인화 광양시장이 김준형 신임 포스코케미칼 사장에게 포스코케미칼의 광양지역 투자 확대와 본사의 광양 이전 협조를 요청했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지난 13일 오전 신임 인사차 정인화 광양시장을 방문했다. 김 사장과 정 시장은 이날 환담에 이어 광영동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다양한 지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는 포스코케미칼 관계자와 광양시 간부공무원 등이 배석했다.

이날 김 사장은 포스코케미칼의 사업 방향 등을 소개하며 향후 광양시의 협력을 부탁했고, 정 시장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특히 정 시장은 이차전지분야의 클러스터화가 진행 중인 광양지역에 포스코케미칼의 투자확대와 함께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포스코케미칼 본사의 광양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기업의 협력을 요청했다.

포스코케미칼 본사의 광양 이전은 지역사회와 포스코의 상생협력을 위한 ‘상생협의회TF’의 핵심 사안이다. 상생TF는 지난해 4월 출범한 이후 10달이 되도록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말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서 김준형 SNNC사장을 포스코케미칼 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SNNC의 니켈사업을 이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니켈사업으로 한단계 레벨업시킨 장본인이다. 과거에는 포스코ESM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기여한 바 있는 그룹 내 대표적인 이차전지소재 전문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