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도로기반시설물 공동전산화 협약체결
광양시, 도로기반시설물 공동전산화 협약체결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5.01 09:02
  • 호수 26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굴착에 따른 대형사고 예방 기대
 
광양시가 도로기반시설물에 대한 전산화를 위해 지하시설물 관리 유관기관·업체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달 24일 도시기반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도로굴착 관련 사고예방을 위해 지하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주)케이티, (주)엘지데이콤, 전남도시가스 등 유관기관·업체 6곳과 ‘광양시 도로기반시설물 공동전산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공동협약은 도로기반 지하시설물(상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등)에 대한 관리기관이 서로 달라 각종 공사에 따른 도로굴착 시 수도관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사고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광양시는 2004년부터 약 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심지역의 도로와 상·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또 지하시설물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부터 각 유관기관의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하고 향후 공동전산화 및 데이터베이스관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합의해 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성웅 시장은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과 서비스의 인프라가 되는 지리정보가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체결로 도로굴착에 따른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광양시 지하시설물 통합시스템’과 ‘경관계획 지원 시스템’ 시연회가 함께 열렸다. 광양시 지하시설물 통합시스템은 도로 굴착에 따른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기관별로 구축된 지하시설물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도로굴착 허가업무의 온라인 처리가 가능하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또 경관계획 지원 시스템은 국토해양부(국토연구원)가 광양시를 시범(협력)지역으로 선정해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KOPSS) 사업으로 마련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광양시에서 제정하고 있는 ‘광양시 경관 조례’에 따라 경관심의를 받아야 하는 건축행위에 대해 사전에 3차원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체계적인 도시 관리와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