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장 “사업자인 주공은 확실한 의지 갖고 추진해야”
이시장 “사업자인 주공은 확실한 의지 갖고 추진해야”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6.05 09:08
  • 호수 26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성지구 택지개발사업 용역보고회
 
광양시가 목성지구 택지개발사업 용역보고회를 갖고 목성지구 개발은 시간과의 싸움인 만큼 확실한 의지와 사명감을 갖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줄 것을 주공 측에 요구했다.
시는 지난 2일 상황실에서 이성웅시장과 박노신·배학순 의원, 관련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성지구 택지개발사업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담당한 조화기술공사 김영옥 이사는 “이번사업은 광양읍 목성리 일원 77만6850㎡에 난개발 방지와 친 환경적 도시환경 조성으로 광양읍권역의 체계적 도시개발조성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내 입주업체 종사자 및 이용자 수용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 조성의 필요에 따라 실시케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목성지구 개발의 강점으론 광양읍 구 시가지와 주변 신 시가지의 연계 가능하며 지형이 평탄하여 개발여건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동천과 연계한 친수공간 및 백운산 경관축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과 배후주거지역의 개발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며 광역 경전철(계획), 광양항 서측 배후도로 및 인동 나들목 계획에 따른 지역 접근성 강화가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점으론 “남해고속도로로 인한 북 동측 교통체계 단절과 초등학교, 종교시설 등 지장물에 따른 토지이용 제약, 인접한 용강지구 등과 공급경쟁 불가피, 용도지역상 일반상업지역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토지매입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동천부지활용과 지구단위 개발 활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노신 의원은 “2014년 목성지구 택지개발사업 완공이전 이라도 공동주택을 미리 지어 입주자에 편익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동천 주변 농경지를 매입해 하천 폭을 넓히고 수변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가치 있는 주거시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노철 도시과장은 “지구단위 개발계획을 잘 이용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기존 고시 방식대로 토지매입 등을 우선 추진하고 이후에 주공안대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동일 광양읍장은 “목성지구와 용강지구가 개발되면 목성직구는 광양읍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현재와 같이 용강지구와 연결도로 한곳 밖에 없다면 교통문제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추가로 연결도로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한주택공사 이정기 택지개발팀장 “개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우선 기존 고시 방식대로 하고 나서 나중에 주공안대로 하자는 것은 취지나 입장은 이해하나 수천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시행자 입장에선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이 사업이 착수되면 장애요인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천의 수변공간 활용과 철도 폐선부지 등은 자칫 사업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관련부서와 적극 협의는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하천 쪽까지 포함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 팀장은 “주공은 목성지구 택지개발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에서 많이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이성웅 시장은 “이 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인 만큼 목숨을 걸고 한다는 각오로 주공측이 확실한 의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추진한다면 지역 주민들도 앞장서서 협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목성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이날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오는7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에 이어 주민· 전문가 의견청취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해 내년1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