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종고 항만물류과 신설
진상종고 항만물류과 신설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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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부터 학급당 28명씩 2학급 신입생 받아
정영기 교장, “광양항 수요 기초기술인력 양성”

진상면에 있는 진상종합고등학교 정영기(59) 교장이 지난 19일 기존 진상종고의 보통과와 정보통신과를 한 학급씩 줄이는 대신 항만물류과 2학급을 신설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교장에 따르면 항만물류과 신설은 부산 대연정보고에 이어 두 번째라고 한다. 정 교장은 항만물류과를 신설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역 실업고교 교육을 국제항만물류도시로 성장하는 광양시의 지역특성에 맞게 특성화하는 것”이라면서 “여러 업체를 방문해 수요를 조사하는 등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고 전남교육청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상종합고는 학년당 보통과 2학급, 정보통신과 3학급을 운영해왔으나 각각 한 학급씩 줄여 항만물류과를 신설하게 됨에 따라 학년당 보통과 1학급, 정보통신과 2학급, 항만물류과 2학급으로 변화하게 됐다. 항만물류과의 한 학급당 학생수는 28명으로 내년부터 56명을 모집하게 된다.
진상종고의 이 같은 변화는 후내년에 개교하는 인문계고교인 가칭 광영고의 신설과 최근 정보통신산업체의 급격한 중국이전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인력의 수요 격감 현상, 광양항 수요 기초기술인력 양성 필요성 등을 반영, 환경의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입력 : 2005년 0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