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교육은 공인 교육기관’ 인식전환 집중할 터
‘학원교육은 공인 교육기관’ 인식전환 집중할 터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1 09:50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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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미정 신임 광양시학원연합회장
내년 8월 ‘시민과 함께 한 여름밤의 축제’ 준비 광양시학원연, 신구회장단 이ㆍ취임식 가져 ▲ 광양시학원연합회 신구회장단 이취임식
2006 광양시학원연합회 신구회장단 이ㆍ취임식 및 송년의 밤이 지난 17일 광양읍 유림웨딩홀 1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제17대 광양시학원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이미정 회장은 “학원이 그동안 우리사회에 기여했던 순기능과 역할에 대해 분명하게 주장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미정 제17대 광양시학원연합회장
제17대 광양시학원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이미정(40)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새해 사업계획, 학원연합회의 현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임 소감은
어깨가 무겁다. 그동안 전임 김종현 회장님과 함께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회장수업을  해왔기 때문에 무리 없이 내년 한 해 학원연합회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여성으로서 부드러움과 세심함을 잘 살려나간다면 우리 연합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지 않겠는가.

▲본인을 직접 소개하면
광양읍에서 미술과 피아노를 가르치는 천재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87년 순천제일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미술 강사로 일하다가 독립했다. 2000년에는 광양대학 유아교육과를 졸업했다. 광양시의회 이기연 의원이 오빠이다.

▲학원연합회의 구성은
광양교육청의 인가를 받은 교습소와 학원이 자격요건이 된다. 광양시에는 총 250여 곳의 관인 교습소와 학원이 있는데 그중 190여 곳이 회원으로 등록해있다. 여기서 일하는 일꾼도 700명쯤 된다. 학원연합회는 회장, 상임부회장, 부회장으로 구성되는 회장단과 10명의 이사회, 2명의 감사, 7명의 자문위원을 두고 있다. 그 안에 입시, 보습, 웅변, 피아노, 미술, 컴퓨터, 기능, 외국어 등 8개 영역별로 분과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사업계획은
학원장들은 연 1회 이상 연수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3월초에 학원장 연수회가 있다. 5월에는 강사연수와 연합회 체육대회가 있고, 8월 중순에는 매년 우리가 펼치는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내년에는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한 여름 밤의 축제’를  서천변에서 열 계획이다. 가을에는 단합대회가 있고, 각 분과별로는 피아노연주발표회, 미술전시회 등의 행사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사교육과 학원교육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주장을 적극 펼치시던데
그 부분이 우리가 내년에 가장 강조하고 집중해야 할 일이다. 사교육이라는 개념은 분명 학원교육과 구분돼야 한다. 우리 학원교육은 공인받은 사회교육기관이다. 학교교육과 함께 우리나라 교육을 이끌어 가는 양대산맥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를 학습지나 과외 등 포괄적인 사교육개념으로 오도하거나 싸잡아보는 측면이 있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 우리는 그동안 사회교육이 담당해온 순기능과 역할에 대해 분명하게 주장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교육인들도 물론 내가 진정 교육인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없는지 자기성찰도 필요하다. 지역사회의 일익을 담당하는 건강한 조직,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다.
 
입력 : 2005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