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아트홀, KBS 교향악단 초청연주회
백운아트홀, KBS 교향악단 초청연주회
  • 이성훈
  • 승인 2006.10.21 15:14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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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김동원 등 최정상급 연주자 협연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클래식음악회인 'KBS교향악단 초청연주회'를 5일 저녁 7시 30분에 가졌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 110명(지휘 오트마 마가)과 소프라노 박정원, 바리톤 김동원, 바이올린 김윤희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와 연주자가 협연해 교향곡 연주와 성악가들의 매혹적인 아리아 10여곡을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 대표곡인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집시의 노래) 작품. 20>은 집시들 사이에 전하는 무곡등을 소재로 작곡한 바이올린 곡으로 화려하고 예술적으로 세련된 문화인의 애상과 정열을 담고 있다.
 
또한 무소르그스키의 교향곡 <전람회의 그림>은 친구 하르트만의 그림을 보고 만든 피아노 곡으로 전람회장을 걸어다니며 생각하고 있는 팬들과 그림의 특징을 잘 묘사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KBS교향악단은 1956년 12월 20일 창단된 이래 미국과 동남아, 일본 등의 순회 연주를 비롯해 1995년 10월에는 정명훈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UN 50주년 및 광복 50주년을 기념하여 UN 총회장에서 역사적인 연주회를 개최해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높이기도 했다.

 
또한, 2000년과 2001년에는 남북교향악단 합동연주회를 서울과 평양에서 개최하는 등 남북민간 문화교류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한중수교 10주년을 기념해 KBS교향악단과 차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호 교환연주회를 서울과 북경, 상해 등지에서 가진 바 있다.
 
입력 : 2006년 07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