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2001년 9월부터 시작해 2005년 10월까지 4차례의 발굴조사를 마치고 올해 5월부터 5차 발굴을 시작한 마로산성 발굴사업이 완료돼 9월 18일 마로산성 현장에서 발굴조사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발굴조사 관계자는 이번에 출토된 유물을 통해 산성 내에서 철기나 청동기를 가공, 수리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중국제로 추정되는 은제 요대 장식품이 발견됨에 따라 중국과의 교류가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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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이번 5차 발굴결과가 광양지역의 고대문화와 역사를 복원하는 귀중한 사료로서 가치가 있는 만큼 마로산성을 국가사적지로 지정 신청하고 인근 중흥산성, 봉암산성과 더불어 문화유적지로 보존하는 한편 호국항쟁의 산 교육장과 문화적 가치를 지닌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