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이상 달성하고 싶어”
“4강 이상 달성하고 싶어”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6.21 09:17
  • 호수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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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컵 세계대회 출전하는 제철중 축구팀 김인완 감독
“제가 2002년 당시 코치로 있을때 이 대회에 우승을 해서 세계대회에 나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4강에 들었죠. 이제 감독으로 다시 출전합니다. 이번에는 4강 이상을 달성하고 싶습니다.” 김인완 광양제철중학교 축구팀 감독은 자신감이 가득 찼다.

20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양제철중은 오는 8월 1일부터 4일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맨유 프리미어컵 세계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김 감독은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어서 더욱 더 감회가 새롭다.

제철중은 올해만 벌써 전국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중학 축구 최강자로 군림했다. 전국대회 3관왕은 제철중도 올해가 처음이다. 김 감독은 성적 향상에 대해 좋은 선수들을 많은 것이 강점이다고 말한다.
평소에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약 두시간정도 훈련을 하고 있는 제철중 축구팀은 개인기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 감독은 “15세까지는 조직적인 부분보다는 개인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이 중점을 둬야 한다”며 “개인 능력이 좋아야 나중에 고교나 성인 무대에 가서도 팀에서 요구하는 전술적 부분을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8강전인 안산 부곡중과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동계전훈 등 올해 세차례나 만난 부곡중은 팀 전력도 최상이고 서로가 잘 알기에 힘든 승부를 펼쳤던 것. 김 감독은 중동중과의 결승전에서 선수들에게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되 정신 무장을 단단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제 한달 보름정도 남겨놓은 국제대회 출전에 선수들의 컨디션을 맞추겠다”는 김 감독은 “선수들 기량이 좋아 4강 이상도 노려볼만 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청도 출신인 김 감독은 지난 1995년 전남의 창단멤버로 입단해 1999년까지 프랜차이즈 공격수로서 활약한 바 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 역시 전남의 유소년 클럽인 광양제철중과 광양제철고에 몸담아 전남과 인연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