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양익전 감독 “백운기는 부족함이 없는 대회”
[인터뷰]양익전 감독 “백운기는 부족함이 없는 대회”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6.19 09:12
  • 호수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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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음식점 광양시민에 감사 전해
“백운기는 경기장 시설과 음식, 잠자리 등 그 어느하나 부족한 게 없었습니다. 특히 숙박업소인 중동의 파라다이스모텔과 선수들의 먹거리를 책임진 이바지감자탕 음식점의 배려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백운기 우승을 일궈낸 제주 오현고는 창단 후 57년만에 전국무대 제패라는 역사를 써냈을 정도로 그 감회는 남다르다. 그 우승의 신화 뒤에는 늘 숨은 조연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 오현고의 우승 뒤에도 어김없이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진 음식점이 회자되고 있다.

중동의 이바지감자탕 정대웅 대표는 “제주 오현고 학생들은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했다. 매일 선수들이 무엇을 먹고 싶어하는지 물어 보고 식단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선수들이 동그랑땡이나 햄 튀긴 것을 주문해 세심껏 만들어 식탁에 올렸으며 만에 하나 배탈이 나면 지역의 이미지는 물론, 선수들이 경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늘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바로 조리고 끓여서 내 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 종류는 김치와 된장, 순두부 찌개를 제공하고 간간히 해물탕으로 선수들의 건강을 힘썼는데 막상 오현고의 우승 소식에 마치 제가 우승한 것처럼 기뻤다”며 “양익전 감독의 감사하다는 말에 그동안의 긴장이 말끔히 사라졌으며 내년에도 선수들을 배정 받으면 성심성의껏  모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