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흥 안씨 종택 ‘용암세장’ 국가문화재 지정 탄력
순흥 안씨 종택 ‘용암세장’ 국가문화재 지정 탄력
  • 최인철
  • 승인 2009.04.08 21:32
  • 호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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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

▲ 용암세장 전경
진월면 차사리 용암세장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최근 보성군 임진영 가옥과 무안군 박봉기 가옥을 도지정문화재 지정을 해제하는 한편 진월면 차사리 순흥 안씨 종택인 용암세장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 전남도 문화재위원회 송정현 위원장과 박강철, 최성락, 김지민, 정태연, 남호현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관광문화국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흥 안씨 종택인 용암세장은 1929년 건립, 한옥 형태의 건축물로 종택의 사랑채에 해당한다.

비록 세월의 잔흔과 태풍 등 기후변화에 따라 개보수가 요구되나 고풍스러운 담장과 건축 당시 건축주가 심은 연산홍 등 아름다운 정원수가 여전히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보존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현재는 후손인 안영준(75)씨가 살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지정해제 대상에 대해 기록자료 확보를 해당 지지체에 통보하고 용암세장에 대해서는 자료를 보완해 조만간 문화재청에 지정을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