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컨테이너항 화물 처리량 회복세
광양컨테이너항 화물 처리량 회복세
  • 박주식
  • 승인 2009.10.07 21:26
  • 호수 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처리 물량 176만TEU 전망
글로벌 경기침체로 한동안 극심한 침체 현상을 보이던 광양컨테이너항의 화물 처리량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컨테이너공단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광양컨테이너항에서 처리된 화물은 16만1431TEU로 올들어 월별 최고 실적을 나타냈으며 글로벌 경기침체 이전인 지난해 9월 처리된 15만6941TEU 보다도 많은 양이다.

이중 수출입 물동량은 12만8천TEU, 환적화물 2만9천TEU, 연안화물 3461TEU를 처리했다.
운영사별 물동량은 GICT가 5만5천TEU로 가장 많은 화물을 처리했다. 이어 한국국제터미널 4만7천 TEU, 대한통운이 4만3천TEU, 동부가 1만5천TEU 를 각각 처리했다.

광양항 컨테이너물동량은 지난 1월에는 11만4533TEU, 3월 14만8436TEU, 5월 15만3971TEU, 7월 15만7629TEU를 처리했다.
올 1월 화물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22.7%나 감소했고 2월은 16%, 3월은 15.8% 감소했으나 지난 6월 8.6%, 7월 8%, 8월 7.7%, 9월 6.5%로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컨 공단은 올 연말까지 2~3%수준으로 감소폭이 줄어 올 한해 처리 물량도 지난해 처리량 181만TEU에 비해 5만TEU가 적은 176만TEU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다른 항만에 비해 광양컨테이너항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호남권 화물이 물류비를 절약하기위해 광양항을 이용하고 있고 여수산단의 대중국 수출 화물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컨공단 관계자는 “광양컨테이너항의 화물이 갈수록 증가돼 예년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서측배후지가 완공돼 기업 입주가 시작되고 광양~전주간 고속도로가 내년 말 완공되면 화물이 크게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