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필요한 사람 되기 위해 노력”
“회사에 필요한 사람 되기 위해 노력”
  • 박주식
  • 승인 2010.01.28 09:50
  • 호수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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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기업 배수신 씨

광양제철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한 여성근로자가 남자들도 따기 힘든 산업관련 자격증을 6개나 따 화제다. 주인공은 광양제철 청소용역 업체인 광양기업 직원 배수신(42)씨. 배 씨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산업안전기사, 지게차 운전면허 등 남자들도 따기 어려운 자격증을 6개나 갖고 있다.
배씨가 딴 최초 자격증은 지난 1993년 광양기업에 근무하던 김명엽(42)씨와 결혼, 주부로 지내면서 1년 만에 딴 워드프로세서가 1호다.
3년 뒤 남편이 근무하던 이 회사에 입사를 한 배씨는 ‘언제든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자’는 평소의 직업관을 실천하기위해 자격증 따기 공부에 돌입했다. 이후 입사 1년만인 1997년 1종 대형트럭면허를 시작으로 산업안전기사 1,2급, 로더 운전면허와 지게차 운전면허 등 5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배씨의 자격증 욕심은 끝이 없어 오는 3월에는 굴착기와 기계정비산업기사 등 2개 자격증 따기에 도전할 계획이다. 배 씨는 평소,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잘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직원으로 칭송이 자자하며, 장애우 돕기, 연탄나누기와 김장 나누기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배수신 씨는 “나의 발전이 곧 회사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란 생각 속에 언제나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마음에서 처음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며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뜻 한 바를 모두 이룰 수 있었다”며 회사에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