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 악성 댓글 수사의뢰
우 의원 악성 댓글 수사의뢰
  • 최인철
  • 승인 2010.02.25 09:56
  • 호수 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광양시장 공천관련 허위사실 유포자 고소

우윤근 의원이 민주당 광양시장 공천을 둘러싼 광양시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악성 댓글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우 의원은 지난 14일 광양시장 민주당 예비입후보자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가만 있지만은 않겠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광양시장 민주당 공천 관련 의혹을 보도한 일부 언론기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한편 광양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 온 글 가운데 악의적인 댓글을 올린 네티즌을 검찰에 고소하고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우 의원 측 관계자는 “시장 공천을 둘러싸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 여과 없이 올라와 잘못된 여론을 조장하고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몇몇 네티즌을 고소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이처럼 근거 없는 내용이 선거에 이용될 공산이 커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광양시장 공천을 둘러싼 잡음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현직 시의원과 도의원의 지지서명을 받은 A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직후 광양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연일 공천 내락설과 일부 당직자들의 개입설에 대한 각가지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현재 광양시공무원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민주당 광양시장 출마를 둘러싼 각종 의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일부 언론의 기사가 삭제되기도 했고 이를 비방하는 댓글이 다시 올라오는 등 공무원노조 홈페이지 관리자도 곤혹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우 의원은 지난 달 의정보고대회에 이어 지난 14일 가진 민주당 광양시장 예비후보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공천 중립을 거듭 확인하는 등 진화에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공정경선에 대한 의지는 변한 게 없다”며 “오해하지 말라”는 공정경선 재천명에도 불구하고 공천기간이 다가올수록 각종 의혹들이 우후죽순처럼 터져 나오면서 벌써부터 선거 과열양상에 대한 우려가 커 가고 있다.

최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