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폐교’ 활용하면 재산
애물단지 ‘폐교’ 활용하면 재산
  • 광양뉴스
  • 승인 2011.03.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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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산업발달로 이농현상의 가속화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져 출산율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취학 아동이 감소하고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초ㆍ중학교들에서는  학생수 감소로 인해 통페합을 걱정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수 학교가  폐교로 전락해 흉물로 방치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2010년 말 현재 전국적으로 3348곳이 폐교되어 방치되며 국가적 차원에서 폐교 활용 대책이 심각하게 검토되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학교의 흉물 방치는 지역 주민들은 고향에 대한 애착심을 점차 줄어들게 하고 해당 지자체나 교육행정기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
또한 폐교들은 지역민들의 관심에서 사라지며 건축폐기물 쓰레기 투기장이 되는 것은 물론 심지어  범죄 조직원들의 합숙 장소, 투견 장소, 불법사행성 오락 게임장 등 범죄의 장소로도 활용될 위험성이 높아 주민들의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시급히 폐교 활용방안을 강구해 국가의 귀중한 재산이 방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폐교는 넓은 부지와 건물을 함께 보유하고 있어 공간이 넓고 지리적으로 지역의 중앙부에 위치한 곳이 많아 주민들의 공동용지나 복합문화시설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요즈은 농어촌은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돌보는 사람이 없어 홀로 죽음을 맞는 가슴아픈 사례가 점차 늘어 나고 있는 추세다.  또  병원과 보건소가 멀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방치된 폐교를 활용해 노인 주간보호시설, 출장보건진료소 등 의료시설이나 복지시설로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경찰서 정보과 경사 이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