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일반산단 개발 계획 가속도
세풍일반산단 개발 계획 가속도
  • 지정운
  • 승인 2011.09.05 09:43
  • 호수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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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자유구역 개발ㆍ실시 계획 변경 승인

정부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덕지구 개발ㆍ실시 계획 변경안을 승인함에 따라 세풍산단 개발 계획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는 지식경제부가 지난 1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신덕지구와 부산ㆍ진해 경제자유구역 미음지구에 대한 개발ㆍ실시 계획 변경안을 승인했기 때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광양복합물류유통단지와 신대ㆍ덕례배후단지 일부를 세풍일반단지로 변경을 추진해 왔으며, 이곳은 지식경제부 승인을 받아 지난 2일 산업단지로 개발계획이 변경 고시됐다. 변경안을 보면 신덕지구는 부족한 산업시설 용지를 넓히기 위해 지구 내 복합 물류유통단지를 일반 산업단지로 바꾸고, 국도 2호선 우회도로 개설로 양분되는 신대ㆍ덕례 배후단지의 남측 구역을 편입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양세풍 일반 산업단지(3㎢)는 종전 광양복합물류유통단지(1.752㎢)에 비해 면적이 1248㎢ 늘게 된다.

지경부는 이번 계획 변경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산업시설용지의 수요 증가 및 가로망 체계의 변화 등 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구체적으로 지난 ‘03년 10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할 당시 구역 내 물류유통용지는 컨 부두를 제외한 배후단지 등에 1.51㎢를 계획했고, 이번에 경제자유구역개발계획을 변경하더라도 전체적으로 2.86㎢를 확보할 수 있어 물류유통용지 수요에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광양만권내는 율촌 1산단, 해룡산단(1단계) 등 주요산업 시설용지 분양이 완료되어 가고 있어 2015년까지 산업시설용지 공급가능 면적(연평균 24만6천㎡)과 지난 10년간 산업시설용지 공급면적(연평균 171만 9천㎡)을 감안할 때 산업시설용지의 절대 부족으로 새로운 산업시설 용지 확보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광양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양만권내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한 물동량 확보가 필요한 까닭에 세풍산업단지는 부족한 산업시설 용지의 공급은 물론 광양항의 물동량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최종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율촌산단, 해룡산단과 더불어 세풍일반산업단지와 배후단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하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명실상부한 한국 경제자유구역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변경된 계획에 따라 광양시 광양읍 세풍리 일원 3㎢에 조성되는 세풍일반산단에는 오는 2015년까지 총 56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 ㈜광양개발과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광양시에서도 공동참여를 검토 중에 있다.

광양경제청은 앞으로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하고, 1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 입주 희망 업체들의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2013년 선분양 등을 실시할 계획도 마련했다.

세풍산업단지는 1차 금속, 금속제조, 기계 및 장비제조, 식품가공 등 지역개발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입주가 완료되면 약 1조 8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900명의 고용 창출이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