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 사제동행 멘토링 호평
광양중, 사제동행 멘토링 호평
  • 지정운
  • 승인 2012.07.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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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간 정이 싹트는 것 같아요”
멘토 선생님과 산을 다녀온 후 식사를 하는 학생들.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지정돼 2년 차 과정을 운영 중인 광양중학교(교장 최종욱)가 올해도 다양한 양질의 복지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복지 지원사업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통합 지원망을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학습과 문화체험, 심리 및 심성, 복지 영역까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양중은 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을 57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난 4월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담임 선생님 28명, 교과 담임 5명, 경찰관 13명이 멘토로 참여해 약 100여명의 학생들과  결연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학교 부적응 학생 또는 결손가정 학생 등 적절한 정서적, 교육적인 보호를 필요로 하는 학생은 담임 선생님과의 멘토링이, 교과학습 보충을 위해서는 교과 담임과의 학습 멘토링, 다문화 학생의 정서적ㆍ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기위해서는 경찰관과의 멘토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멘토와 멘티 결연을 맺고 각종 문화 체험활동을 함께하며 상담활동도 병행한다. 또한 심리 심성활동을 위한 텃밭 가꾸기, 산행 후 저녁식사, 목욕하기, 영화관람, 참고서 및 문제집 사주기, 생일 선물 챙겨 주기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우(3년)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산에 오르고 산행 후 저녁식사를 하면서 선생님께서 진학 진로 상담을 해주셔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 교육복지사로 일하는 서금희 씨는 “텃밭에서 상추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한다”며 “이번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제간의 정이 싹트는 듯 하다고 교육복지사는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