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트로메리아’ 부케용 인기
‘알스트로메리아’ 부케용 인기
  • 이성훈
  • 승인 2012.10.15 09:57
  • 호수 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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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 유망 틈새화종 선정
광양시가 화훼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지역특화 유망 틈새화종으로 선정하고 추진한 저온성 화훼 알스트로메리아 수확이 한창이다. 시는 올해 송흔종(광양읍) 씨 외 4농가에 시비 6억여 원을 투입, 1.2ha를 조성해 알스트로메리아를 심었다. 알스트로메리아는 지난 8일부터 서울 한국농수산품유통공사 화훼공판으로 1속(5~7송이)에 4500원 가격으로 출하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알스트로메리아 재배는 7ha 수준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세계적 화훼농가 추세를 살펴보면 기존 작목들의 인기 하락에 의한 새로운 대체작목으로 알스트로메리아가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 알스트로메리아는 특히 겨울철 고온 재배가 필요치 않는 작물로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 절감과 시설하우스에서 크게 문제가 되는 병해충 발생이 거의 없어 생산비 절감 효과가 높다. 또한, 한번 심으면 5년 이상 연중수확이 가능해 FTA에 대응한 소득 작목으로 최근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광양시는 농진청이 공모한 2013년도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신 소득 특작분야에 최종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화훼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단지 조성, 교육·홍보, 화훼 품질관리, 유통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송명석 기술보급과 도시화훼팀장은 “연중 유통을 위한 쿨링시스템 도입, 재배의 체계적 관리 등을 통한 고품질 알스트로메리아를 생산해 수출 유망 화종으로 적극 육성하고 화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