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 시너지 효과 창출 어떻게?
순천만정원박람회 시너지 효과 창출 어떻게?
  • 지정운
  • 승인 2012.10.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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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우위 관광자원 적극 활용하자
광양시는 최근 순천만정원박람회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관련부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관광객 유인 시책을 모색했다. 사진은 광양의 랜드마크로 우뚝 솟은 이순신 대교.

2013순천만정원박람회 효과를 광양시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관광지 개발이나 특별 이벤트 개최 등 사업적인 대응보다는 광양시만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박람회 관광객을 유인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 민ㆍ관ㆍ전문가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 단기간에 가능한 실효성 있는 시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지난 9일 오전 9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련부서 팀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원박람회 관광객 유인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관광객 유인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별화된 관광인센티브 지원 △먹거리 특화타운 확대 △부족한 숙박시설 보완 △정원박람회 경유 대중교통 노선 변경 및 신설 △광양시 야간경관 투어 등 추진 가능한 시책을 개발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특히 차별화된 관광인센티브 지원의 경우 여행사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숙박비를 지원하며 박람회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관내 음식과 숙박비 할인을 제안했다.

먹거리 특화타운 확대는 기존의 광양불고기에서 옥룡 닭불고기 및 초남 장어구이로 확대하고, 이순신 대교 특화거리는 망덕 회타운까지 확대됐다.

부족한 숙박시설 보완을 위해서는 기존의 모텔을 행복호텔이나 가족텔로 명칭을 전환하는 방안이 나왔으며 서천변과 경전전 폐선부지, 옥룡 하천섬을 활용한 캠핑장 확보 방안도 거론됐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는 가칭 ‘광양시 관광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협의회는 대학교수와 여행사 대표 등이 구성된 자문단을 두고 숙박 및 음식업협회, 상공인회, 시장 번영회, 시 공무원 등으로 실무위원회를 만들어 장단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무엇보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시책보다는 박람회 관광객이 광양으로 찾아올 수 있게 하는 유인시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