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로쇠 채취 2월 1일 부터
내년 고로쇠 채취 2월 1일 부터
  • 지정운
  • 승인 2012.12.10 09:59
  • 호수 49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수협회, 내년 협정가 1말에 5만 5천원

전국 최고의 전통과 맛을 자랑하는 백운산 약수 채취가 내년 2월부터 시작되며 18리터 1통에 5만 5000원으로 합정가격이 확정됐다. 사진은 백운산 고로쇠를 시음하는 관광객들

백운산 고로쇠 약수 채취가 내년 2월 1일부터 시작되고 가격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18ℓ(1말) 1통에 5만 5000원으로 판매된다. 광양시 백운산 고로쇠 약수협회(회장 김태한)는 지난 6일 협회 임원과 운영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친환경농업대학 강당에서 제3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을 확정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고로쇠 채취 시기를 내년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로 확정하고 18ℓ 1통의 고로쇠 협정 가격도 지난해와 같은 5만 5000원으로 결정했다.

또 소포장 팻트병(4.5ℓ 4병)가격은 6만 원으로, 팻트병(1.5ℓ 12병)도 6만 원으로 결정했다. 반말에 해당하는 9ℓ 1통은 2만 9000원에 판매된다. 다만 택배비는 별도이다. 협회가 이번에 가격을 동결한 것은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로쇠의 급증을 고려해 백운산에서 생산되는 고로쇠의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다압 동동의 최삼기 씨가 새로이 감사에 취임했으며 옥룡의 이경재 씨는 사임했다.

한편 백운산 고로쇠수액은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16호 등록 및 특허청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제132호에 등록되면서 우수성을 전국에서 인정받았다. 김태한 회장은 “광양백운산 고로쇠수액은 일반적인 효과로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산후조리, 원기 회복, 비만, 혈압 강하, 노폐물 배출 등 여러 가지 효험이 있다”며 “특히 게르마늄 성분에 의한 항암작용의 특이한 효과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전국 최고의 반열에 올라있는 광양백운산고로쇠를 지켜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지역을 찾아 전국 최고의 고로쇠를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