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새봄맞이 합창축제, 박수소리 한가득
제1회 새봄맞이 합창축제, 박수소리 한가득
  • 이혜선
  • 승인 2013.02.25 09:50
  • 호수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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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화음에 희망을 담아
광양시파파프랜즈합창단의 공연모습.

제1회 새봄맞이 합창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합창축제는 광양시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합창단부터 시립합창단까지 8개 팀이 참가해 합창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게 하는 시간이 됐다.

광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바람 부는 날’로 문을 연 합창축제는 광양평생교육관 합창단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아띠합창단의 가곡과 아리랑으로 이어졌다.

또, 지난달 15일에 창단한 파파프랜즈 합창단은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율동과 흥겨운 노래로 분위기를 달궜다. 뒤를 이어 해아합창단, 예수선교합창단, 광양시여성합창단, 선샤인남성합창단이 가곡부터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관람객들의 귀와 눈을 만족시켰다.

마지막은 광양시립합창단이 ‘목마른 사슴’과 오페라 합창 모음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축제에 참가한 합창단원 모두가 무대 위에 올라 ‘산 넘어 남촌에는’을 합창하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시민 박지영(중마동ㆍ41) 씨는 “오늘 합창 축제를 보고 나니 나와 우리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마추어 합창단부터 프로 합창단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관람소감을 말했다.

광양시여성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이우연 지휘자는 “합창은 다양한 계층과 지역을 아우르며 하나 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면서 “광양시에 아마추어 합창단이 많이 생기고 그들이 노래 부를 수 있는 자리가 꾸준히 마련된다면 광양시 문화 발전과 통합에도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