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적학습 정착시키는데 힘쓸 것”
“자기주도적학습 정착시키는데 힘쓸 것”
  • 이혜선
  • 승인 2013.03.11 09:30
  • 호수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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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초 강영인 신임교장…”방과후 학습 활성화”
 “공부만 가지고 미래를 개척하기 힘듭니다. 아이들 저마다의 재능과 끼를 찾아주고 즐거운 학교,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교직에 몸담은 지 36년째를 맞는 백운초 강영인(62) 신임 교장은 이같은 포부를 밝히며 지난 4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순천이 고향인 강영인 교장은 1978년 3월 고흥동광초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다. 강영인 교장은 순천과 여수에서 교사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011년 태인초에 부임하면서 광양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광양 사람들은 특유의 단결력이 돋보이고 위계질서, 선후배간의 결속력이 좋아 학교 일에 적극적이며 추진력이 좋다”고 광양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강 교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근무지로 순천선혜학교를 들었다. 그는 “선혜학교로 발령을 받고 아이들을 만나다보니 특수교사 자격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독학으로 자격을 취득했었다”며 “다양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만나 부대끼며 지냈을 때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강영인 교장은 자기주도적학습 정착, 방과후활동 활성화 등 몇가지 백운초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계획에 따라 공부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을 키워 정착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를 위해 부모 교육을 실시하여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특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동참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재반 운영과 뮤지컬, 로봇, 영어 등 21개의 방과후활동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외발자전거 동아리 등 아이들이 새롭게 접할 수 있는 분야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