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사법 배우며 여가생활”
“친환경 농사법 배우며 여가생활”
  • 이성훈
  • 승인 2013.03.11 09:49
  • 호수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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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패밀리, 에코팜 영농교육 첫 수업

지난 8일 열린 포스코패밀리 에코팜 영농교육 수업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 ‘포스코 에코팜 영농교육’이 지난 8일 직원과 가족, 퇴직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수업을 시작했다.

‘포스코 에코팜’은 지난 2010년 처음 문을 열고 금호동 주택단지내 유휴지에 비닐하우스 두 동을 지어 실습장을 마련, 상추ㆍ쑥갓등 채소를 비롯한 블루베리와 특용작물을 가꿔오고 있다.

3월 영농교육은 첫 수업을 시작한 8일과 9일, 22일, 23일 4차례 실시하며 이날 교육은 봉강 건강 플러스 농원을 운영하며 직접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정택수 강사의 ‘블루베리 재배과정’을 비롯한 ‘귀농ㆍ귀촌 성공사례’ 등에 대해 진행됐다.

정년퇴직 후 재취업해 화성부에 근무하고 있는 양차섭(59세) 씨는 “4조 2교대 근무체제로 늘어난 여가시간을 건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직접 키운 유기농 먹거리를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직원들의 효율적인 여가선용과 은퇴 이후 안정적이고 생기 넘치는 노후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포스코 에코팜 영농교육’은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포스코는 농업기술센터와 특용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인근지역 농민과 귀농에 성공한 사람을 강사로 초빙해 재배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ㆍ관 협력으로 이뤄지는 에코팜 영농학습은 포스코가 지향하는 ‘동반성장 혁신허브’활동의 일환으로 광양시와 협업을 이뤄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광양제철소는 ‘동호동락’ 영농학습동호회를 운영해 200여명 가까운 회원들이 활동했으며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에코팜은 포스코 가족들이 영농기술을 배워 퇴직 후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광양에 정착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포스코는 광양이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농업에서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