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혈관, 2~3년 주기로 꼭 검사해야”
“투석혈관, 2~3년 주기로 꼭 검사해야”
  • 정아람
  • 승인 2013.05.20 09:41
  • 호수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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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사랑병원, 이순천 외과1원장 강좌
이순천 원장
고령화되고 당뇨병ㆍ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신장질환자도 늘고 있다.

때문에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나 혈관 시술을 받는 환자 수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6일 4시 사랑병원(대표원장 고준석)검진센터동 4층 회의실에서 투석혈관관리센터와 맘모톰에 대한 건강시민강좌가 열렸다.

이순천<사진> 사랑병원 외과1원장은 “평균 수명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혈관 시술을 받는 환자 수가 많아 지고 있다”며 “혈액 투석을 받으면 혈관 상태를 2~3년 주기로 꼭 검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주일에 여러 번 시행되는 투석으로 인해 혈관벽이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투석받는 혈관의 직경이 절반 이하로 좁아지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결국 협착으로 이어진다.

협착이 되기 전에 풍선확장술 등을 받으면 치료 성공률이 98% 이상이지만, 이미 막힌 혈관은 치료 성공률이 65% 정도로 떨어진다.

사랑병원에도 맞춤형 투석혈관 관리센터가 있다. 이순천 원장은 “협착된 혈관을 시술할 경우, 환자별 맞춤 통증 관리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환자에 따라 통증에 대한 반응이 다양한데, 10여 분 동안 진행되는 혈관풍선확장술 시 혈관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때 협진 시스템이 마련돼 있으면 일반 시술ㆍ최소 통증 시술ㆍ무통 시술ㆍ수술 중 환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