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고령 농업인의 농작업 환경에 알맞고 경지정리가 되지 않는 지형에 다목적 소형 비닐하우스 설치사업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소형비닐하우스 설치 지원 사업은 집 주변의 텃밭이나 산간지 등 경지정리가 되지 않은 지형에 비닐하우스 설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고추, 취나물, 상추, 채소 등 다품종 소량 농산물을 재배토록 해 농산물의 자급자족은 물론 영세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비닐하우스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들의 신청을 받아 현지 실태조사 중에 있다. 최근 5년 이내 보조금 수혜실적이 3000만원 이상인 농가와 165㎡이상 비닐하우스 보유농가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는 부지확보, 집주변 텃밭, 65세 고령농업인 등을 고려하여 대상 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농가가 선정되면 강한 바람과 폭설 등의 이상기후에 대비 할 수 있는 내재해형 비닐하우스로 설치 지원할 예정이다.

비닐하우스 내재해형 규격시설이란 매년 폭설ㆍ강풍에 의한 자연재해로 인해 시설하우스 붕괴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에서 정한 ‘지역별 내재해 설계기준(적설심, 풍속)’에 의해 설치해 재해에 안전한 시설을 말한다.

이영만 원예특작팀장은 “이번 사업이 노인 일자리창출과 영세한 고령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판단되면, 앞으로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