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일 씨, 국정원 불법정치공작 규탄 1인 시위
배영일 씨, 국정원 불법정치공작 규탄 1인 시위
  • 이성훈
  • 승인 2013.07.01 09:47
  • 호수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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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기에 양심이 허락하지 않아”

배영일 씨
국정원 불법정치공작으로 규탄하는 시국선언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옥곡에 살고 있는 배영일 씨가 이를 규탄하고 진실을 규명할 것을 촉구하며 지난 달 29일부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배영일 씨는 평일에는 컨부두 사거리에서, 1일과 6일은 광양읍장, 4일과 9일은 옥곡장에서 1인 시위를 펼치며 국정원 불법정치공작을 규탄하고 있다.

배 씨는 “국정원 여론조작, 경찰 수뇌부의 수사방해, 증거훼손을 위한 허위 기자회견 발표가 결국 민의를 왜곡시켜서 대선결과가 뒤집어 졌음을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스스로 인정했다”면서 “그러나 싸워야할 야당은 여전히 새누리당에 끌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생고에 찌든 국민은 속은 썩어 문들어 져도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작은 실천이나마 해보기 위해 자리에 섰다”고 1인 시위 배경을 밝혔다.

배 씨는 이어 “소중한 민주 공화국의 가치가 다시 친일군사독재자들의 후예들에 의해 훼손되는 현실을 좌시하기엔 도저히 양심히 허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