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고 연극동아리 ‘아랑’이 지난달 31일에 개최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연극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관내 중ㆍ고등학교 연극동아리들을 대상으로 학생 스스로 학교폭력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교육청, 광양시청과 광양경찰서가 함께 추진했다.

대회에는 광양고, 광양여고, 광양실고, 광영고, 광양다압중 등 5개 학교 연극동아리가 참가했다. 이중 광양여고 ‘아랑’팀이 대상을, 광영고 ‘G&T’ 최우수상, 광양고 ‘에코’ 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양여고 팀의 ‘혼자라는 것’은 우리 주변의 다문화 학생이 겪을 수 있는 집단 따돌림을 주제로 한 내용으로 집단 따돌림을 가하던 학생이 함께 따돌림에 가담한 학생 중 한 명의 친동생이 친구들에 의해 피해학생이 되는 것을 목격하고 스스로 친구들을 설득해 학교 폭력을 중단하고 즐거운 학교생활로 복귀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