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 위한 선행에‘찬사’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 위한 선행에‘찬사’
  • 김보라
  • 승인 2014.07.21 09:48
  • 호수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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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원예농협 정대성씨 등교시간에 차세우고 기다려

업무 지연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들의 등굣길을 안전하게 지켜주려 매일 아침 노력하는 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광양원예농협 정대성씨.

그는 매일 아침 광양제철초등학교에 식재료를 배달하는 일을 맡고 있다. 배달일이 그렇듯 항상 시간에 쫓기는 바쁜 일상이지만, 학생들의 등교시간 만큼은 학교로 진입하지 않은 채 먼발치서 냉동탑차를 세운 채 바라만 보고 있다.

정씨는 시간이 몇 분이 지체되든 마지막 한 학생까지 안전하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후 그제서야 차를 운전해 교내로 들어가곤 한다. 수일째 계속되고 있는 보이지 않는 그의 선행에 제철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입이 마르도록 그를 칭찬한다.

박종남 제철초 선생님은“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정대성씨는 이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하는 아름다운 모습의 주인공”이라고 정씨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