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젯호박 실증시험 성공, 본격출하
코젯호박 실증시험 성공, 본격출하
  • 이성훈
  • 승인 2014.11.24 10:26
  • 호수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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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으로 먹을 수 있어 친환경재배 가능

광양시가 기존 애호박 재배보다 노동력과 경영비가 적게 드는 코젯호박을 개발, 본격 출하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새로운 코젯호박을 개발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페포계통인 코젯호박 실증시험 연구사업을 실시, 지난 8월 파종해 본격 출하시기를 맞았다.

‘코젯호박’은 익혀서 먹을 수 있는 호박을 샐러드를 이용 생으로 먹을 수 있고 병해충에 강해 친환경재배가 가능하다. 저온성으로 마디가 짧고 줄기가 적어 난방비와 노동력이 절감되고, 생력재배(노동력을 덜 들여 재배하는 방법)가 가능하다.

시는‘코젯호박’을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적극 보급하기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재배기술 확립을 위한 실증시험연구사업을 통해 우리지역에 적합한 품목으로 평가됐다.

이정헌 농업연구과 채소연구팀장은“최근 농기자재의 가격상승과 겨울철 난방비 증가, 고령화와 과다한 노동력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애호박 단일품목에서 제2의 생력형 코젯호박을 보급해 농가들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 애호박 재배면적은 94ha에 농가수 196호, 생산량은 7574톤이며 판매액은 약 300억원으로 우리시 농업소득 2위를 점유하고 있는 주요 소득작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