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산단 10만평 규모 친환경‘바이오밸리’조성
세풍산단 10만평 규모 친환경‘바이오밸리’조성
  • 이소희 기자
  • 승인 2015.02.27 21:33
  • 호수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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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미래전략 심포지움 개최 … 원ㆍ협력약속
이희봉 경제청장이 심포지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이오 소재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세풍산단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바이오 소재의 상업화 분야에서 국내 최첨단을 달리는 사단법인 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 회원사들은 세풍산단에 33만㎡(10만평)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첨단 화학소재산업 생산기지 역할을 할 세풍산단에 미래성장 동력의 하나인 친환경 바이오 소재산업이 들어옴으로써 세풍산단 개발은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사)한국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회장 유영선)와 공동으로 지난 달 27일 경제청 대회의실에서‘광양만권 바이오소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미래성장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바이오소재패키징협회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및 패키징(포장)의 기술적 사항, 공동생산, 기술을 지원하고, 환경보전과 지속가능사회 구축에 기여한 바이오 소재 패키징 산업을 육성하는 회사들의 모임이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수도권 바이오관련 기업과 광양만권 주변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등 약 250여명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광양만권이 앞으로 발전해야 할 미래성장 동력의 하나인‘친환경 바이오소재산업의 육성발전’방안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회원사들은 입주를 협동화 사업으로 추진해 하나의 기업처럼 가동할 수 있는 바이오 밸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수도권 회원사 대표들이 심포지엄에 투자의지를 갖고 직접 참여했다.  

 유영선 회장은“세풍 바이오 밸리단지는 장기적으로 지구 온난화 및 이산화탄소 저감, 고갈성 석유자원에 대처할 것”이라며 “환경에 환원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및 생분해성 소재 제품을 전문적으로 대량 생산해 세계시장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바이오패키징 제품은 연구기간이 길고 소요비용이 많아 국내에서 상용화가 거의 이뤄진 성공사례가 없는 현실에서 생분해 플라스틱에 대한 기술연구 및 대량 생산기반을 구축 할 수 있는‘바이오소재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해 국제경쟁력 향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광양경제청은 세풍산단에 바이오밸리 단지 및 연구개발센터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