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지속적 발굴 … 나눔의 시민운동 실천”
“취약계층 지속적 발굴 … 나눔의 시민운동 실천”
  • 이성훈
  • 승인 2015.06.12 22:10
  • 호수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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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환경련 나눔봉사활동, 이웃사랑 성과로 이어져
 

광양환경운동연합 에코생협의 나눔봉사활동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광양환경련이 지향하고 있는 시민운동을 통한 ‘나눔봉사’에 각계각층이 참여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양환경운동연합 에코생협(운영위원장 김재신, 중동 대광아파트 입구) 공감카페는 지난 3월부터 나눔의 아나바다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한 수익금과 임원들의 성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 중 일정금액이 최근 기초생활수급자인 중마동 박모씨(여), 광양읍 박모씨(남) 등에게 1차로 생활용품을 통해 지급됐다.

 이런 소식은 지역 기업들에게 이어졌다. 기업체와 연계한 기부결연으로 광양제철소 환경자원화그룹이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지정기탁을 통해 324만원의 물품을 후원했다.

 광양기업은 중동 박모씨(38세)에게 매월 20만원을, 광양제철소 자원화단지 입주업체인 (주)진평은 중동 이모씨(61세)와 광양읍 박모씨(47세)에게 각각 매월 20만원씩 40만원을 3년간 지정기탁하기로 광양환경연합과 후원결연을 체결했다.

 특히 중동에 살고 있는 이 씨는 2년 전 생활고 및 우울증 등으로 거주 아파트에서 투신, 사경을 헤매는 중상을 입었다. 광양환경련은 이 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광양기업 등 기업인들의 후원을 이끌어 내 3000여만 원의 병원비를 해결한 바 있다.

 이 운동을 이끌고 있는 백성호 광양환경련 공동의장은“시민운동의 지향점은 시민과 함께 하는 운동이고 이를 위해 나눔의 운동은 가장 기본이 된다”고 강조했다. 백 공동의장은“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및 건강가정ㆍ다문화통합지원센터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통해 더 많은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그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 공동의장은“앞으로 환경에 취약한 마을과 결연을 맺고 이들 마을에 위험한 요소를 제거하고 지원하는 등 우리지역 소외계층 해소를 위한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