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구역 하동지구 개발 ‘활기’ 띌듯
경제구역 하동지구 개발 ‘활기’ 띌듯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3.22 09:28
  • 호수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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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지 3년이 지나도록 개발계획도 수립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하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이 조만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380만평에 대한 개발사업자 공모지침을 공고하고 사업설명회를 거쳐 사업계획서 제출에 앞서 최근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국내·외 기업 9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했다. 하동지구 개발 의향을 갖고 있는 업체는 부동산 개발과 건설전문 업체인 호주 레이튼의 한국지사인 레이튼코리아를 비롯해 하동의 ㈜엘그룹과 하이랜드, 진주 대경건설, 골프장 건설을 구상하고 있는 광양의 현무, 서울의 H빔 전문 시공업체인 코사크테크 등이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했던 쥬빌과 갈사만 매립지를 겨냥한 부산의 동일조선공업, 부산의 경남진흥공업 등도 사업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 업체는 본격적인 컨소시엄 구성협상에 나서 전담기업과 협력기업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1개사는 전담기업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투자의향서를 내지 않은 국내 대형 건설회사 4곳도 그동안 자체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5월 말께 공식적으로 사업계획서를 받아보면 사업희망자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와 경제자유구역청은 하동지구 가운데 220만평은 조선과 금속, 기계 등 업종이 입주할 산업단지, 80만평은 주거단지, 나머지 80만평은 골프장과 레포츠 등 위락레저단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5월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6월 중 평가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 대상자가 수립한 개발계획이 재정경제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사업시행자로 최종 지정하며 사업자가 2년 내 재정경제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으면 사업은 본격 착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