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10일 개교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10일 개교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9.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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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네덜란드 대사 등 대거 광양행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교육기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교를 둔 Shipping & Transport College(STC)가 오는 10일 드디어 광양에 한국 분교(STC-Korea) 개교식을 갖는다.

5일 광양시에 따르면 개교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학교가 입주한 광양경제자유무역지대의 월드마린센터 2층에서 개최되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행사, STC가 자랑하는 TCS(Transport Chain Simulator) 시연, 오찬 등을 가진 뒤 학교 개방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개교식에는 네덜란드 Anneke Luwema 전권대리대사, 로테르담 시 Mai Elmar홍보담당 이사 등을 비롯한 네덜란드 측 고위인사와 이은 해양부 차관,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 우윤근 국회의원 등을 비롯, 재정경제부등이 참석하여 축하해 줄 예정이다.
이번 개교식에 이어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한국 분교의 첫 단기과정 교육으로 ‘석사학위졸업생 재교육 과정’이 10~21일까지 중국, 미얀마,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한국 등의 현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개설된다.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한국 분교란 이름으로 개교하게 되는 STC-Korea의 본교인 STC는 1833년 개교한 로테르담시립해사학교와 1921년 설치된 Royal Education Fund for Maritime Sector, 세계 최초의 항만노동자연수원인 로테르담 항만훈련원(Rotterdam Port Training Institute, 1953년 개원) 등을 모태로 해 1990년 6개 교육기관이 통합해 설립된 해운 물류 분야 전문 교육기관으로 오만, 필리핀, 베트남, 남아프리카, 브라질 등에 분교 또는 합자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분교는 STC-그룹이 운영하는 해외 교육법인으로서는 유일한 석사학위과정 교육기관이다.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 한국분교의 대학원 과정은 내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그 동안 네덜란드의 선진 해운항만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 업계 전문가들이 STC가 로테르담에서 운영하는 IMTA(international Maritime Transport Academy)에서 수학해 왔으나, 내년에 석사학위과정이 개설되면 국내에서 네덜란드 현지 교수진과 우수한 교육시스템과 설비 등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는 한철환 동서대 교수, 백종실 평택대 교수, 허문구 무역협회 팀장, 김 길 SK 에너지 부사장 등이 STC 동문으로서 학계와 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