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미 순방 성과 후속조치 철저”당부
도지사“미 순방 성과 후속조치 철저”당부
  • 이성훈
  • 승인 2016.03.04 20:43
  • 호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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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수요 밀착형 지원정책ㆍ의료원 혁신안 주문

  최근 미국을 순방한 이낙연 도지사는 지난 달 29일“미국 순방에서 얻은 많은 성과물을 잘 분석해 대처하고, 도움을 줄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관련 지역 산업을 발전시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사업소ㆍ출연기관장 토론회를 열고 미국 순방 결과에 대한 철저한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번 방미 성과로 △필라델피아 투자개발회사인 플린 코퍼레이션 측의 해남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대한 5억 5000만 달러(한화 6800억원) 규모 투자의향 △에이치마트(H-마트)와 1000만 달러 농수산식품 수출협약 △버지니아주와 말산업ㆍ해양레저산업 분야 협력 합의 △메릴랜드주와 통합의학 분야 협력 합의 △해양환경기술연구소, 미국 국립보건원 등과 교류 물꼬 △세계은행을 통한 개도국 농업기술 지원 협의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사업소ㆍ출연기관은 눈높이를 도민에게 맞추고 낮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며“절망과 좌절에 빠진 사람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재기할 의사마저 사라진 사람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를 고민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강진의료원 허위입원 비리와 관련“5년 동안 40명이 넘는 직원이 거짓 입원하고 보험금을 사취했으나 원장이 이를 몰랐다며 그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얼마나 업무와 직원 파악을 못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서“의료원은 나름의 혁신안을 만들어 빨리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다른 모든 기관장들도 예외 없이 소관 업무와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잘 파악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