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미세먼지 및 오존 경보제 운영
여수시, 미세먼지 및 오존 경보제 운영
  • 이성훈
  • 승인 2016.06.10 21:09
  • 호수 6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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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측정 감시시스템, 신속한 상황 전파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오존(O3)에 대한 경보제를 시행해 시민의 건강보호에 나서고 있다. 시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연중, 오존은 오는 9월말까지 대기오염 측정망 실시간 감시시스템을 통해 경보 발령 상황을 신속히 전파할 방침이다.

  시 홈페이지와 SNS, 팩스 및 문자메시지, 전광판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및 오존 경보 상황이 읍면동 및 공동주택, 학교, 어린이집 등 시민들에게 전파된다. 미세먼지(PM-10)는 대기 중에 부유하는 분진 중 직경 10㎛ 이하인 먼지로 폐질환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기 중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넘게 지속될 경우 주의보를,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이면 경보가 발령된다.

  주의보 또는 경보가 발령될 경우 어린이와 노인,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으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오존은 자동차 및 공장배출가스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물질 등이 햇빛과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오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 및 점막 손상, 메스꺼움, 호흡기 및 눈 자극, 운동 중 폐 기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령기준은 공기 중 오존 농도(1시간 평균값)가 0.12ppm 이상일 경우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가 발령된다. 주의보 발령 시에는 노약자와 어린이의 실외활동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이 권고되고, 경보 발령에는 실외활동 제한 및 차량 운행제한이 권고된다. 중대경보가 발령되면 실외활동 중지와 차량 운행금지, 학교 휴교 등이 권고된다.

  한편 지난해 여수지역의 경우 미세먼지 주의보는 2회, 오존 주의보는 4회 발령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