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동력 여성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동력 여성 일자리 창출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04.17 09:06
  • 호수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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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은 교육이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통해 자기개발을 하고, 지역의 문화공간을 통해 취미활동을 하며 직업을 가짐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하고자 할 때 괜찮은 일자리를 찾기는 매우 힘든 환경임을 취업을 시도하는 여성들은 많이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변도윤 여성부 장관 취임 전문을 보면 “여성인력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여성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과 사회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여성인력을 경제 살리기에 동참시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만들고 여성일자리를 창출하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과 사회환경을 만드는데 힘쓰려고 한다는 것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제성장과 일자리 정책에 전 국가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구직자가 ‘일하고 싶은 자리’를 찾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실정이며, 가사·육아 등 직장을 다닐 수 없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직장을 떠났던 주부가 일자리를 다시 찾기에도 사회적으로 걸림돌이 많다. 그렇다고 일자리 찾기를 포기하기에는 자기와 가족의 미래가 불안하고 특히, 여성 가장이거나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가정일 경우 생계를 유지하는 즉, 의·식·주를 해결하는 기본적인 생활이 어렵다.

노동부의 자료에 의하면 “새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 가운데 상당 부분은 여성일자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회서비스 일자리에 고용되어 있는 여성취업자는 전체 산업 중 근로자 비중은 약 9.7%, 이 중 여성은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산업에 비해 고연령, 기혼자가 많으며 대졸이상 학력이 많은 특성을 가지지만, 세부직종을 보면, 공공행정·교육 서비스업이 고용의 질이 높은 반면 가사서비스업은 낮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비교해보면 경제활동 참가율(15∼64세)은 54.8%로 OECD 평균 60.8%에 크게 못 미친다. 특히 25∼29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최근 20여 년 동안 크게 상승했으나 30∼4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답보 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출산과 육아 등 가사문제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는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경제성장의 동력인 여성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으며, 여성 인력활용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보고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갖가지 제도적 보완작업을 펼쳐나가고 있지만, 직장과 가정 등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에 부딪쳐 아직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고, 생활하면서 느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여성들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지만 여성이 일하는 조건은 일일시간제 근무이거나 계약직, 즉 비정규직 일자리에 의존하고 있어 단순히 여성의 일자리 수 만 늘려나가는 것만이 아닌 일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여성 일자리를 확충하고 복지혜택 등 질적인 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앞으로 경제성장 동력인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여 여성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이 집중되어 있는 서비스 일자리의 근로조건을 향상시키며,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사회서비스 일자리에 대해 다양한 홍보를 통해 인식을 전환하는 등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보육센터 등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다양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여 여성의 사회참여율을 높이며, 일자리를 많이 확대하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에게 교육을 실시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