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고‘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선정
중마고‘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선정
  • 이성훈
  • 승인 2016.12.09 20:02
  • 호수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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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중심 정규교육과정, 맞춤형 프로그램 성과

중마고등학교(교장 정기식)가 교육부가 주최한‘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는 △창의·인성교육 강화 △수업방법 혁신 △꿈·끼·인성 중심 교육과정 △특색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을 잘하는 학교에 수여하는 교육부 사업으로 각 시도교육청의 자체 예선 후 교육부의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난달 전남교육청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사업에서 우수 학교로 선정된 중마고는 지난해 9월 정기식 교장이 부임하면서‘해피 교육, 새로운 중마’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전 교직원이 합심해 학교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 

중마고는 먼저‘정규 교육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개척할 수 있도록 기존의 문·이과 중심 교육과정을 인문사회, 인문상경, 생명자원, 자연이공 등 4개 계열로 세분화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에 따라 폭넓게 선택하고 능력에 따라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각 과정별로 선택 과목을 확대하고, 국제경제, 한국의 사회와 문화, 고급물리, 고급생명과학 등 심화과목을 개설했다. 또한 교과와 문예체 40개 강좌의 ‘방과 후 학교’(보충수업)을 새롭게 단장하고 참여 여부를 학생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특히‘학생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백마반, 중위권 학생들을 위한 중마반, 좀 더 노력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매화반을 운영했다.

중마고는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 학생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에서 기본적 틀이 정착된 후에는 교실수업 개선에 집중하였다. 중마고는 유태인들이 수 천 년 동안 실천해 온‘하브루타(짝 토론)’라는 공부법을 도입해 학생들이 짝을 지어 질문-토론-대화-논쟁하는 수업방식으로 바꿨다. 이밖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학교 만족도를 조사해 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정기식 교장은“교육환경개선사업 등 광양시의 적극적 지원, 학부모님을 비롯한 교육공동체의 협력, 교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 번 더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