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지구대, 광영파출소 경찰들 감사합니다”
“중마지구대, 광영파출소 경찰들 감사합니다”
  • 이성훈
  • 승인 2018.03.16 17:42
  • 호수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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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주민, 택시서 잃어버린 지갑 직접 찾아줘

중마지구대와 광영파출소 직원들이 베트남 이주민 여성의 지갑을 직접 찾아줘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1~2시 경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인 임선리(35세) 씨는 출입국사무소에 일을 보러 왔다가 지갑을 택시에 놔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임 씨는 수소문 끝에 중마파출소를 찾아가 잃어버린 사정에 대해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중마지구대 직원들은 임씨가 카드로 택시비를 결재한 후 영수증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 택시 위치를 확보했다.

택시가 광영동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중마파출소는 광영파출소에 연락, 광영파출소 직원들이 해당 택시를 발견, 지갑을 무사히 임씨에게 돌려줬다.

지갑에는 현금 10만원 정도와 각종 카드 등이 들어 있어 임선리 씨에게는 소중한 지갑이었다.  


임씨의 남편 이강덕 광양시 시설관리과 주무관은“아내가 한국에 온지 6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 말도 서툴고 환경이 낯설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아내에게 지갑 잃어버린 사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보니 중마지구대, 광영 파출소 직원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경찰 분들이 평소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데 저희 가족들에게도 이렇게 직접 고마움을 전해주실 줄은 몰랐다”며“경찰들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이 자리를 빌려 중마지구대와 광영파출소 직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항상 시민들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