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는 농촌지역 대다수 주민들이 호소하는 신경통,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의 재활치료를 도와주고, 힘든 농사일로 지친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 제공을 위해 보건진료소 내에 찜질방을 설치키로 했다.
11월부터 태인진료소 내 찜질방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진월면 월길보건진료소외 3개소에 사업비 3억3400여만원을 들여 찜질방을 설치하기로 했다.
광양시보건소는 농어촌지역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의 일환으로 현대식 건물과 최신 장비를 갖춘 보건진료소 3개소를 신축하였고 낡은 진료소 건물에 대한 신축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53평 규모로 신축된 태인진료소에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물리치료장비를 설치하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한 찜질방을 설치함으로써 1차 진료 사업에 치중하였던 보건진료소도 한층 높아진 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먼 곳까지 왕래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광양시보건소는 농촌지역 진료소에 찜질방을 설치함으로써 각종 신경통이나 관절염을 호소하는 노인들의 혈액순환 개선으로 중풍, 고혈압, 당뇨, 신장병 등 성인병 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고 자율신경 기능조절로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주어 각종 질병예방과 치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