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물류 중심지 도약에 최선 다할 것
동북아물류 중심지 도약에 최선 다할 것
  • 이성훈
  • 승인 2006.10.13 10:44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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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이전한 김기순 광양세관장
김기순 광양세관장
광양세관이 지난 13일 중동 한국전력 옆 건물로 청사를 옮긴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광양세관 새 청사는 오는 30일 준공식을 갖는다. 김기순 광양세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광양세관이 18년 동안 금호동에 있다가 새로운 건물에 들어서서 일을 새로한 기분이다”며 “직원들과 함께 더욱더 열심히 근무해 광양이 동북아 물류항의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세관장은 이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포스코 통관팀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포스코의 발전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사를 옮긴 소감이 어떠한가 새 청사는 우선 전망이 좋아 마음에 든다. 포스코와 컨부두 공단이 한 눈에 보여서 더욱 좋다. 특히 현충탑이 뒤에서 받쳐주고 있어서 더욱더 든든하다. 건물도 넓어서 직원들이 좀더 편하게 근무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옛 건물에서는 몇 년 있었는가 세관직원들은 지난 87년 4월 1일부터 2005년 11월 12일까지 금호동에서 근무했으니 꼬박 6800일이다. 그동안 동고동락을 함께하며 도움을 준 포스코 통관팀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아낌없는 지원으로 포스코 발전에 보답하겠다. ▲청사를 이전하게 된 계기는 금호동에 있던 기존 청사는 지난 87년 4월 여수세관 광양출장소 개소 때부터 사용하던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나는 직원에 비해 규모가 너무 작고 낡았다. 광양세관의 업무가 초창기에 철강지원체제에서 지금은 컨테이너부두 물류 지원체제로 전환하는 추세다. 청사와 컨테이너부두 현장과의 거리가 다소 멀어 현장에 또 다른 사무실을 설치해서 업무를 보는 불편함이 있었다. 지난 2003년 7월 세관 승격에 이어 컨테이너 검색기 설치, 감시정 배치 등으로 항만 세관으로 자리 매김해 신청사가 필요하게 됐다. ▲새 청사 규모는 어떠한가 3067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880평의 규모로 42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에 착공했다. 새 청사는 지하층에 체력 단련실이 있으며 1층에 민원실, 휴게실, 2층에 세관장실, 회의실, 자료실 등을 갖췄다. 또 3층에는 조사실, 강당 등이 들어섰으며 테니스 코트도 갖췄다. ▲새 청사로 이전하면서 얻는 점은 신청사는 포스코와 컨테이너 부두가 보이는 중간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컨부두 물류지원 업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새 청사는 컨부두 현장과 거리가 매우 가까워 직원들이 훨씬 수월하게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현장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도 이제는 본청에서 함께 근무할 수 있게 돼 인력 활용면에서 유리한 점을 확보했다. 금호동에 있었을 때는 다소 외지에 떨어져 시민들도 광양세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새 청사는 시청과 가까운 곳에 있고 주변에 관공서가 밀집돼 있어 시민들에게도 광양세관이 한 발짝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광양세관 역시 광양항이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하루빨리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통관 때문에 수출을 못한다는 말은 듣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 새 청사로 이전한 만큼 직원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더 열심히 일할 것으로 약속한다. 시민들도 세관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들러 궁금증을 해결하기 바란다. 입력 : 2005년 1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