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포트 시스템 원칙 확고”
“투포트 시스템 원칙 확고”
  • 이수영
  • 승인 2006.10.19 17:15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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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 광양항 방문
 전임 장관시절 '대표선수론'으로 논란을 빚었던 '투포트 시스템'이 현직 해양수산부장관에 의해 재확인됐다.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은 8일 "부산항과 광양항의 양항체제(투포트:Two-Port)는 의심할 여지 없는 정부의 확고한 항만 운영ㆍ개발ㆍ활성화 원칙"이라면서 "양항 체제를 기반으로 한 동북아 물류허브를 구축, 2015년까지 세계 5대 해양강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공단을 방문한 김 장관은 컨부두공단 홍보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인천, 평택항 개발로 양항체제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인천, 평택항은 중국 효과가 있어 입지적으로 활성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제주까지 포함해 5개 항만이 다극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투포트 체제는 원칙이고 나머지는 각각의 특징을 가진 보조적 항만으로 개발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

그는 "광양항은 실질적 동북아 허브 항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항만건설 및 배후물류 기지 등 광양항에 대한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내년 9월 광양에 개교 예정인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STC-R) 분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운영비 지원 건의와 관련 "실무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입력 : 2006년 05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