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독립국가연합 무역 첫발
전남도, 독립국가연합 무역 첫발
  • 이수영
  • 승인 2006.10.19 17:39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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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픽슨 등 8개사 러·우즈벡 등서 수출 상담
전남도가 도내 중소 수출업체의 유망 상품에 대한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우즈벡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처음으로 무역교류단을 파견, 마케팅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신흥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노보시비르스크,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지역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수출유망상품 생산업체인 농수산가공식품과 공산품 등 8개사를 참가시켜 유통업체 시장조사 및 양 지역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이번 무역교류단 참가업체 및 주요 품목을 보면 △광양 한성철강(칼라강관) △광양 픽슨(PL강관) △목포 바이오테크(혈압강하 기능성소금) △순천 썬테크발전기(디젤발전기) △나주 충주산방(황토생활도자기) △영암 남산농원(국화 등 화훼) △영암 그린특수산업(비닐팩) △무안 삼진식품 (조미김) 등이다.

도는 이번 CIS지역 무역교류단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KOTRA해외무역관의 협조를 받아 신청품목에 대한 시장성 조사를 마쳤고 시장개척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상담을 적극 주선함으로써 130여명의 현지 바이어를 발굴했다.

도는 이번 참가업체에 대해 항공료 50%와 바이어 발굴비를 비롯해 통역원 고용비, 차량 및 상담장 임차비, 현지홍보비를 전액 도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 윤광수 경제통상과장은 “CIS지역 무역교류단 파견은 도가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펼친 이래 처음”이라며 “새로운 바이어 발굴과 면밀한 현지 시장조사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고 도내 업체들의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지난달에는 중국지역(대련, 청도, 상해)에 무역교류단을 파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일본·동남아 지역 등을 대상으로 시장성이 있는 전략품목 중심의 무역교류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입력 : 2006년 05월 18일